【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요?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4.0’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Q. 유아에게도 흡연위해예방교육이 꼭 필요한가요? 저희 집에는 흡연자도 없어요.

"처음에 유아흡연위해예방 가정연계사업을 하면 거부감을 되게 많이 가지세요. 어린 아이들에게 맞지 않다고.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첫 번째, 흡연자가 있는 가족같은 경우에는 1차적으로 신체적 피해, 두 번째는 모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방 안 할 것처럼 보이지만 청소년기에 자기가 담배를 만났을 때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다는 거죠. 

또 세 번째, 담배 피우는 가족을 일방적으로 막 금연시키는 걸 하다보면 흡연하는 가족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생겨요. 나빠! 나는 싫어할 거야! 이렇게요. 그러니까 금연은 해야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가족구성원이 나쁜 사람은 아니야. 이 교육은 같이 이루어지거든요. 

만약에 흡연자가 없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굉장히 많은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요. 여러분은 길가다가 땅바닥 안 보시잖아요. 근데 아이들은 개미도 보고 곤충도 보기 때문에 한번 마음 먹고 길바닥을 보세요. 담배꽁초가 얼마나 많은지 그게 눈에 닿아서 그것에 대한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 말해줘야 한다는 거죠." - 최명희 신구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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