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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하남시 감일 치안지킴이, 기지와 설득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 등록일

    2025.05.15

  • 조회수

    8

  • 시설종류

    지역주민

  • 카테고리

    복지뉴스

하남시 감일동에서 활동 중인 치안지킴이들이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아내며, 소중한 재산은 물론 한 가정의 평온까지 지켜낸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5 7일 오후 12 40분경, 감일동의 한 은행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자주 멈추며 주변을 불안하게 살피는 모습이 감일 치안초소 권오경 치안지킴이와 동료의 눈에 포착됐다. 휴대전화를 귀에 댄 채 한참을 망설이던 시민은 곧 은행 쪽으로 향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지킴이들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지만, 시민은 조용히 해달라는 손짓을 하며 자리를 피했다. 두 사람은 위급한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뒤따랐다.

 

곧이어 들려온 통화 내용은 “100만 원 먼저 보낼게요. 저 혼자 있어요. 제발 믿어주세요라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단순한 금융상담이 아닌 절박한 상황임이 분명했다.

 

권 씨는 경찰 재직 시절 접했던 보이스피싱 수법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즉시 파악했다. 상대는 아들을 납치했다 300만 원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극도의 공포에 휩싸여 지시에 따르려 하고 있었다.

 

지킴이 한 명은 즉시 112에 신고하고, 다른 한 명은 은행 진입을 막으며 설득에 나섰다. 피해자는 이러다 우리 아들 칼에 찔려 죽는다며 고성을 지르고 치안지킴이를 밀치는 등 거세게 저항했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설득 끝에 자녀의 이름과 학교를 파악해 학교 측과 연락했고, 학생이 무사히 수업 중임을 피해자가 직접 확인하면서 상황은 진정됐다. 금전적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10분간의 짧지만 긴박했던 상황은 치안지킴이들의 침착한 대응과 포기하지 않은 설득으로 마무리됐다. 피해자는 판단이 흐려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끝까지 붙잡아주셔서 보이스피싱을 당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권오경 치안지킴이와 동료는 보이스피싱으로 큰 피해를 입을 뻔한 시민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치안지킴이로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근무하는 감일 치안초소는 감일지구의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2023년 개소한 시설로, 현재 경찰 2명과 치안지킴이 4명 등 총 6명이 근무 중이다. 초소는 안전취약지역 도보 순찰 심야 안심귀가 서비스 생활 속 위해 요소 점검·신고 등 실질적인 생활안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일선 치안 활동이 단순한 방범을 넘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실질적 안전망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의 작은 이상 신호에도 반응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막는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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